2024 체크체크 과학 중1-2, 중2-2, 중3-2 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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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백과] 벚꽃의 원산지가 일본이 아니라 제주도?

 

벚꽃의 원산지가 일본이 아니라 우리나라 제주도라는 주장은 1908년 프랑스인 에밀 타케 신부가 한라산에서 왕벚나무 자생지를 확인한 후 제기되었습니다. 이후 1962년 식물학자인 박만규 국립과학관장은 "벚꽃은 우리 꽃, 한라산이 원산지"라는 주장을 폈고, 실제로 한라산에서 우리나라 연구자로서는 최초로 왕벚나무 묘목을 채취하여 성공적으로 재배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러한 주장을 뒷받침하는 근거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 한라산에서만 235곳에 달하는 왕벚나무 자생지가 발견되었다.
• 일본에서는 한라산에서 발견되지 않는 왕벚나무 자생지가 없다.
• 제주 왕벚나무와 일본 왕벚나무의 유전자를 분석한 결과, 서로 다른 종으로 분류되었다.

 

 

그러나 일본 학자들은 이러한 주장에 대해 다음과 같은 반론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 일본에서도 왕벚나무 자생지가 발견되었다.
• 제주 왕벚나무와 일본 왕벚나무는 유전자가 비슷하다.
• 왕벚나무는 인위적으로 개량된 잡종일 가능성이 있다.

 

 

결국 벚꽃의 원산지가 어디인지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확실한 결론이 내려지지 않은 상태입니다. 다만, 제주 왕벚나무와 일본 왕벚나무가 서로 다른 종으로 분류된 것은 사실이며, 한라산에서만 발견되는 왕벚나무 자생지가 있다는 점은 벚꽃의 원산지가 제주도일 가능성을 높여주는 근거로 볼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제주 왕벚나무와 일본 왕벚나무의 유전자를 보다 정밀하게 분석한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이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제주 왕벚나무는 올벚나무를 모계로 하고, 산벚나무 또는 벚나무를 부계로 해서 탄생한 자연 잡종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는 제주 왕벚나무가 일본 왕벚나무와는 다른 계통의 나무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현재까지의 연구 결과를 종합해 볼 때, 벚꽃의 원산지가 제주도일 가능성은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주장을 뒷받침할 수 있는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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