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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달 4가지 의문점과 실화 요약 (시가은행 횡령사건)

 

1. 1973년 시가은행 99억 엔 횡령사건

2. 1975년 이시카가은행 2억 엔 횡령사건

3. 1981년 산와은행 1.8억엔 온라인 사기사건 

4. 제목인 <종이달>의 일본에서의 의미

 


 

1. 시가은행 9억엔 횡령사건

 

1973년 시가은행 야마시나지점의 베테랑 은행원 오쿠무라 아키코(당시 42세)가 횡령의 용의자로 체포되었다.

 

오쿠무라는 같은 해2월까지 6년간 약 1,300회에 걸쳐 99억 엔의 돈을 횡령하였고, 그 대부분을 10세 연하의 전직 택시운전수 야마가타 겐지(당시 32세)에게 주었다.

 

1976629, 오쿠무라에게 징역 8, 야마가타에게는 징역 10년의 판결이 내려졌다. 또 은행에 대한 배상으로 오쿠무라는 1,000만 엔 야마가타에게는 3,000만 엔을 지불하도록 하였다.

 

 

2. 이시카가은행 2억 엔 횡령사건

 

1975년 아시카가 은행 도치기 지점의 대출 사무원인 오타케 아키코(당시 23세)는 허위예금증서를 사용하여 2억 1천만 엔을 불법으로 인출한 사실이 밝혀진 후 사기횡령 혐의로 체포된다. 이 돈은 오타케의 애인인 아베 마사유키 (당시 25세)에게 대부분 보내졌다. 

 

본사 감사에 의해 장부에 의심스러운 담보대출 전표라 드러나게 되고 오타케의 횡령이 발각되어 체포되었다. 아베는 여주인과 함께 도망가지만 결국 함께 체포되었다. 오타케는 체포될 때까지 아베의 실명, 주소, 직업을 전혀 모르는 상태였고 수사단계에서 그가 실제로는 도쿄에 사는 사람이라는 사실을 처음 알게 됐다고 한다. 

 

 

3. 산와은행 1.8억 엔 온라인 사기사건

 

1981년 산와은행 오사카 이바라키 지점에서 1억 8천만 엔의 허위예금이 발견되었다. 온라인 입금 작업은 예금 사무원인 이토 토모코와 그의 연인인 미나미 토시유키가 가상의 계좌에 이체입금이 있는 것처럼 속이기 위해 이루어졌다. 그 후 이토는 35억 1천만엔 중 8천만엔의 현금을 인출하고 필리핀 마닐라로 도망쳤다. 

 

범행당일 이토는 출근하여 온라인으로 불법적으로 개설된 4개의 가상계좌에 총 1억 8천만 엔을 입금했다. 그리고 현금 5천만 엔을 인출하여 미나미에게 주고 이토는 8천만 엔으로 필리판 마닐라로 도주한다. 그러나 그 후 결국에는 이토는 마닐라에서 미나미는 일본에서 체포되었다. 

 

 

4. 제목인 <종이달>의 일본에서의 의미

 

'종이달'은 일본에서는 사진을 찍을 때 평화를 나타내기 위해 종이를 오려 만든 달을 소품을 쓴 것에서 유래한 이름이다. 사진 너머에서는 평화로워 보이지만 실제로는 종이 한 장일 뿐인 종이달처럼 주인공이 돈으로써 쫓고자 했던 모든 것이 허상일 뿐이었다는 사실을 은유적으로 나타내는 단어인 것 같다.


또한 실화 사건이 남자에 의해서 금전을 '요구'받은 모양새라면 소설에서의 주인공은 스스로 횡령을 결심하고 사양하는 남자를 설득해 돈을 건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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